건강한 육체와 정신

늙는 속도 늦추기.

행운! 2025. 3. 24. 06:49

저속 노화를 위한,

의사들의 노력이다.

요약해 보겠다.


나무 방망이를 들고 춤을 추듯 움직이는 채정호 교수.

정신의학과 전문의다.

명상을 오래 했거나,

고수분들은 쉽게 명상에 들어가서,

자기의 어떤 상태를 벗어나 원하는 곳으로 주의를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


허나,

일반적으로 명상의 초심자들은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방망이를 들고 춤을 추면,

여기에 집중하면서 쉽게 명상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몸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행위는,

불안, 초조감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 교수는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준다.

불안장애의 첫 번째 걸음은,

나를 먼저 돌보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내가 뭔가 잘 못 되었다.

좀 더 잘해야 한다.

앞으로 나가야 한다.

이것이 불안과 스트레스의 근본 원인이다.

국내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30세 환자는 적응 장애 판정을 받았다.

업무에서 우울감이 심하게 오고,

저녁에는 안 좋은 생각들이 많아,

잠을 못 잘 정도가 되었다.

이런 그에게 최정호 교수는,

8주간의 명상치료를 알려주었고,

큰 도움이 되었다.

바로, 마음 챙김 명상법이다.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게 하는 명상법이다.

 

지금부터 1분간,

하얀 북극곰 생각을 하면 안 된다.

라고 하는 순간,

북극곰이 떠오른다.

하지 말라고 하면,

생각난다.

생각을 억제할수록,

더 민감해지고 떠오르기에,

불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마음 챙김 명상을 통해,

안 좋은 생각을 억누르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며 흘려보냈을 뿐인데,

공황장애나 강박장애가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이

마음 알아차리기다.

'너무 불안해.'

라고 하기보다는,

'내가 불안해하고 있구나.'

라고 한 발짝 떨어져 나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분노의 칫솔질로 잇몸에서 피가 나게 하는 내 모습을, 한 발작 떨어져서 보는 것이다.

그러면,

아 내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있구나.

알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삶의 주체는 나이다.

나를 돌보는 것이,

건강의 시작이고,

저속 노화의 시작이다.

신경외과 어환 교수는,

07시에 식사를 한다.

나물과 잡곡밥.

항상 규칙적이다.

그리고 8시부터는 회진을 돈다.

회진이 모두 끝나면 08:58분.

아침부터 모여든 수많은 환자들이,

그의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듣는다.

외과의사지만 웬만해서는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타 병원에서 척추수술 권유를 받고,

이 병원을 찾았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고,

만약 나사를 박으면 더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술 대신 근력운동처방을 했다.

훨씬 나아졌다.


 

낮 12시. 시간에 맞춰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오늘 메뉴는 비빔밥.

소식하는 습관을 가진 그는,

포만감을 가질 만큼 먹지 않는다.

밥 량을 줄이고,

야채로 배고픔을 채운다.


채소는 많이,

탄수화물은 적게.

이런 좋은 식습관으로,

그는 70대에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식사를 하자마자,

20분간 산책을 한다.


그리고 들어와서 탄력밴드의 도움을 받아,

매일 턱걸이를 한다.

철봉은 전신운동이라고 할 정도로,

여러 근육을 사용한다.

팔 근육뿐 아니라,

어깨가 펴지면서,

자세 교정과 등 근육, 복부 근육까지 동시에 단련시키는 효과가 있다.


가슴도 펴지고 흉추의 상부, 광배근 쪽 등이 기립근하고 붙어있는데,

그쪽의 근육을 강화시킨다.

긴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조금씩 하는 것이 척추건강에 도움이 된다.


척추가 뒤에 있으면 앞에 모든 기관들이 있다.

헌데, 기립근이 약해지면 중력에 의해 몸이 앞으로 쏠린다.

하여,

나이 들수록 코어근육을 강하게 해야 한다.

척추기립근을 비롯해,

엉덩이 둔근을 탄탄하게 만들어,

몸의 균형과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


70대에도 여전히 수술 잘하는 외과의사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강인한 그의 체력 덕분이다.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렇게 수술 결과로도 이어진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지,

몸이 항상성을 유지한다.


요약은 여기까지.

마음 돌보기는 자기 자신을 먼저 아껴주며,

잡생각이 나도 그냥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라고 하며 한 발 떨어져서 생각하며 흘려보내는 것이 핵심.


척추건강을 위해서는,

척추 기립근과 둔근을 강하게 만들어,

늙어서도 허리가 굽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턱걸이와 스쾃을 추천한다.

저속 노화의 핵심은 다른 말로,

철저한 자기 관리인 듯하다.

저속노화에 대한 다른 이야기는 여기에.

턱걸이 이야기는 아래에.


당신만의 속도로, 당신이 원하는 곳에 도달하길.

Get where you want to go at your own 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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