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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행운! 2025. 3. 6. 09:31

https://youtu.be/oP9EOr_4NuQ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이야기다.

요약해 보겠다.


변환수(46세)씨는

이른 아침, 등원 준비로 정신이 없다.

아이들을 보내면 재택근무를 시작한다.

그런데, 어딘가 불편한 듯,

한숨을 내쉰다.

가슴까지 답답한 모양.


2,3년 전부터 가슴 통증이 가끔 발생을 해서,

검사를 받았더니, 역류성 식도염 판정을 받았다.

마치 가슴에 활화산을 품고 있는 느낌이다.

식도는 음식이 지나가는 길, 인두와 위를 잇는 소화기관인데,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그 사이에는 식도 괄약근이 있다.

헌데, 음식이 오래 머물거나,

하부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진 경우,

역류를 일으킨다.

 

국내 질환 중 7번째로 많은 질병이고,

진단을 안 받는 사람들도 많기에,

유병률은 더 높다.

변환수 씨는 대패 삼겹살을 점심으로 먹는다.

먹는 속도도 번개급이다.

아빠 따라 4살 둘째도 고기를 좋아한다.


20살 때부터 오랜 기간 자취를 했기에,

먹을 기회만 있으면 허겁지겁 먹는다.

그렇게 먹고 나면,

낮잠을 잔다.

아직 속이 꽉 차있을 텐데,

바로 누우면 역류를 조장한다.

우리가 움직여야,

위도 움직이기 때문이다.


오후 5시에는 출근한다.

투 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새 벽 세 시까지 일해야 하기에,

11시에 편의점에 들러 야식을 먹는다.

라면과 삼각김밥은 실패 없는 조합이다.

다만, 먹고 나면 후회된다고 한다.

 

위내시경을 해봤다.

하부 식도 괄약근이 1cm나 열려있는 상태다.

위에 있는 산은 강산이어서,

위에 있다면 문제가 안되는데,

올라오면 통증을 일으킨다.

고기는 소화가 오래 걸리기에,

고기를 많이 먹으면 역류가 잘 일어난다.


또한, 오래 앉아 있으면,

위도 잘 안 움직이며,

야식도 원인이다.

맞춤 솔루션은,

고기 줄이기,

50분마다 일어나 움직이기,

먹고 바로 눕지 않기,

야식 참기이다.


위산을 억제하고, 위 기능을 좋게 하는 약을 처방하기로 했다.

다만, 모든 약은 내성이 있기에,

계속 먹으면 좋지 않다.

하여,

각자에게 맞는 정도의 약을 먹어야 한다.


요약은 여기까지.

여기, 주인공의 처방이지만,

사실,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솔루션인듯 하다.

고기 줄이고,

50분마다 움직이고,

먹고 바로 눕지 않고,

야식은 먹지 않는다.

뭐, 가끔은 괜찮겠지만,

그래도 신경 쓰도록 하자.

다른 이야기는 여기에.


당신만의 속도로, 당신이 원하는 곳에 도달하길.

Get where you want to go at your own pace.